활동후기6월 활동브리핑: 기쁘고 힘이 되는 순간들의 기억

위티
2021-0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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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활동브리핑: 기쁘고 힘이 되는 순간들의 기억


6월은 한국 사회에 뜻깊은 한 달이었어요. 바로 차별금지법 제정 국민동의청원이 10만 명을 달성했기 때문이에요. 위티에게도 차별금지법 제정은 큰 의미가 있어요. 그 밖에도 위티에는 뜻깊은 일들이 참 많은 한 달이었어요. 위티의 6월은 어땠는지 살펴볼까요?


첫째, 6월 8일, 위티의 창립 2주년을 맞아 위티의 2기 대표단이 편지를 보냈어요. 대표단에게 위티의 동료들은 힘이 되는 존재였다고, 위티와 함께 하고 있는, 위티를 응원하는 이들 역시 위티가 힘이 되는 존재이기를 바란다는 따뜻한 이야기들이었어요.


둘째, 별별기획단의 3-4차 모임이 있었어요. 3차 모임에서는 ‘우리집’이라는 영화를 함께 시청하고 맛있는 타코를 먹었어요. 4차 모임에서는 경계넘기 프로젝트 달구나 조의 강연이 있었어요. 강연을 통해 지금도 계속되고 있는 스쿨미투의 의미를 되돌아 보고, 학교에서 경험할 수 있는 여성혐오와 이에 우리는 어떻게 대처할 수 있을지 짧은 연극을 통해 이야기 나눠보았어요.


셋째, 부산스쿨페미니즘연합과 네트워킹 수다회를 가졌어요. 스페연과의 만남에서는 각자의 근황과 다양한 고민들을 나눴어요. 함께 하고 싶은 일들이 무엇이 있는지 이야기하며 멀리 떨어져 있어도 청소년 페미니즘으로 우리는 연결되어 있음을 느낄 수 있는 시간이었어요.


넷째, 논평을 두 개 발표하기도 했어요.

차별금지법 국민동의청원이 10만 명을 달성한 후, 청소년 페미니스트의 입장에서 차별금지법의 필요성을 역설하며 국회가 차별금지법 제정을 위해 노력하라는 내용의 논평을 발표했어요. 그리고 활동가들이 자신의 입장에서 차

별금지법이 얼마나 중요한지 이야기하는 릴레이 기고를 7일 간 진행했어요. 논평과 릴레이 기고가 이야기하는 대로 하루 빨리 차별금지법이 제정되기를 바라요.


집행위원회 별별기획단 진행을 위해 청년문화공간JU 동교동을 대관하려 했으나 ‘페미니스트 단체’는 받지 않는다는 내부 지침이 있어 대관이 불허되었어요. 이에 위티에서는 ‘페미니스트 단체 금지’라는 내부 지침은 차별과 여성혐오임을 명백히 밝히고 JU에 사과와 시정을 촉구하는 논평을 발표했어요. 많은 분들이 연대의 뜻을 밝혀주셨고, 우리의 분노가 연대의 힘으로 이어지는 과정을 확인할 수 있었어요.


청년문화공간JU의 ‘페미니스트 단체’ 대관 불허 사건이나 차별금지법 제정에 있어 차별주의자들의 혐오 발언이 우리를 분노하게 만들기도 했지만, 위티의 창립 2주년과 차별금지법 제정 국민동의청원 10만 달성, 회원들과의 만남까지 저에게는 기쁘고 힘이 되는 순간들의 기억이 더욱 소중하게 느껴지는 6월이었어요. 이러한 기억을 안고 7월의 위티도 열심히 달려보도록 할게요. 기대 많이 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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