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고강연 <나는 섹스하는 청소년입니다> 관련 공지 -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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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2019-10-07 15:22
어떤 내용의 성교육인지는 잘 알지 못하지만 제목이 너무 자극적입니다. 강연에 사람들의 관심으로 모으려고 너무 강한 메시지를 담은 제목을 선택하셨습니다. 구성애씨의 성교육도 비슷한 교육중에 하나 이지만 아무도 구성애씨의 성교육을 비난하지는 않습니다 그런데 제목을 이런 식으로 만들었으니 당연한 결과이고 이런 이슈를 어느정도 예상하셨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심지어 요즘 한국에 동성애 문제로 시끄러운데 거기에 기름을 부은 격입니다. 그 대까를 받으시는 것입니다. 제목만 바꾸어 진행하시면 될 듯 합니다. 물론 그대로 하시면 강연에 사람들이 많이 오시겠지요 어떤 사람들이 올지 잘 생각해 보십시오. 섹스에 관심있는 청소년들과 제목에 오해를 하는 보수세력에 모일 것 같습니다.
안녕하세요. 청소년 페미니스트 네트워크 ‘위티’입니다. 최근 있었던 강연 <나는 섹스하는 청소년입니다>에 대해 추가적으로 공지드립니다.
위티에 대한 무분별한 민원과 근거 없는 비난을 삼가주십시오. 위티는 며칠 내내 몇몇 보수단체의 악의적인 민원과 비난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위티는 별도의 유선전화가 없어, 대표 개인의 연락처로 단체의 모든 문의를 받고 있는 상황입니다. 개인의 연락처로 욕설과 이른 시간까지 이어지는 민원 전화를 받는 일은 반인권적이며, 매우 고통스러운 일입니다. 테러에 가까운 무분별한 민원과 근거 없는 비난을 삼가주시기를 강력히 요청 드립니다.
해당 강연은 ‘음란’함을 조장하는 강연이 아닙니다. 이 강연은 배움의 연속성을 상실한 성교육에 문제제기하며, 그간 ‘포르노’나 ‘음란함’으로만 소비되어온 성 담론을 비판하고, 삶과 관계 맺으며 연속적으로 변모하는 성교육을 만들어가고자 기획되었습니다. 강연에 대해 허위사실을 유포하거나, 연사에 대해 모욕하는 경우, 법적으로 대응하겠습니다.
이후에도 악의적인 민원이 계속될 경우, 업무방해를 비롯한 법적 대응을 적극적으로 검토할 것임을 알려드립니다. 이상입니다.
2019년 10월 2일
청소년 페미니스트 네트워크 '위티'
- 이하 악성 민원 일부를 첨부합니다